어제 갑작스러운 민원전화로 멘붕이 왔으나 다시 살아났습니다.ㅋㅋㅋ
얼마나 속상하시면 한 달 기다리다 전화하셨을까 싶어 그 마음이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퇴근 후 집에가서 고2 아들램한테 엄마 민원 전화받았어~ 하니..
울 아들 말이
"왜? 아휴~ 굶어봐야해."
ㅋㅋㅋㅋ
짜식!!!! 너 때문에 내가 웃는다.
벌써부터 공감능력 탁월한 우리 아들아! 너는 커서 더 대단한 어른이 될 거야~
제가 풀이 죽은 모습이 보였는지.. 어떻게 아시고,,,
마주치는 선생님들마다 맛있게 잘 먹었다며 인사해 주시니 상처에 후시딘 바른듯하고, 저는 복 받은 사람이구나를 다시 느껴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유할 레시피는
급식레시피_100탄) 광장시장표 고기전 만들기_레시피 100번째 돌파~

100번째 레시피입니다!!!
고기육전은 양파초간장을 꼭 곁들여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모르시면 꼭 같이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기의 느끼함을 쫘~악 잡아주니 2장씩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조리실장님이 얘기하길 오늘 메뉴는 술안주라고,ㅋㅋㅋㅋㅋ
이런....ㅠ
재료는요.
660장 만듦
돼지고기(후지) 다짐육 22k
숙주 10k
깐 양파 6.5k
깐당근 1.5k
부추 3k
청양초 0.5k
달걀 3판(5.4k)
전분 5.5k
찹쌀가루 2k
소금 3스푼(롱스푼)
후추, 참기름, 깨, 마늘
양파초간장(필수임)
깐 양파 6.5k
청양초 0.7k
간장 2리터
식초 1.8리터
생수 2리터(맛술포함)
설탕
만드는 방법은요.
1. 숙주는 씻어 대충 2~3cm 자르기
2. 당근은 다지고, 양파는 다지거나 얇은 채썰기
3. 부추 약 1~2cm 자르기
4. 청양초 송송 썰기

5. 채소들과 돼지고기, 전분, 찹쌀가루, 달걀, 소금, 후추, 마늘, 참기름, 깨, 소량의 물을 넣어 버무리기

6. 전판에 도톰하게 부치기
-중심온도 확인 필수
7. 양파는 세척 후 얇게 채 썰고, 청양초는 송송 썰기.
8. 간장, 식초, 맛술, 생수, 설탕을 넣어 양파초간장을 만들기
9. 초간장을 같이 곁들여 배식하기

같이 제공한 식단 첨부합니다.
참고하시고,
저렴한 금액으로 맛있는 육전 만들어보세요.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데 우리 학생들 어땠나 모르겠어요~
리필 많이 했으니 맛은 인정?ㅎㅎ
조리 tip.
1. 도톰하게 부치기(얇으면 육즙이 빠져 퍽퍽함.)
2. 돼지고기는 기름이 섞인 부위로 사용하셔야 부드러움.
- 저는 저렴하고 기름 섞인 뒷다리 부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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