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양사 스토리

급식일기_30탄) 들깨무채국, 치즈불닭, 어묵볶음, 깻잎순나물, 김치, 젤리​그냥 무난한 급식 소개합니다.들깨무채국, 치즈불닭, 어묵볶음, 깻잎순나물, 김치, 젤리구수한 들깨무채국.들깨가 들어가서 염도 0.5~0.6% 사이여도 싱겁지 않고 구수하니 시원한 국입니다.치즈불닭은 1차 조리 후 치즈만 올려 오븐으로 2차 조리하면 우리 학생들 만족도 쭉쭉 올라갑니다.조금만 신경 쓰면 비주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죠.이젠 입으로만 먹는 급식이 아닌 눈으로도 만족하는 학교급식.​​​어묵은 구멍 어묵을 사용했는데 자르면 부피가 커지니 확실히 1 인량이 줄어듭니다.^^;그래서 어묵 1인 35g 정도면 충분합니다.학생들 싫어하는 김치, 깻잎순나물어떻게 하면 먹으려나?어른 되면 먹겠죠?ㅎ잘 먹으면 좋겠지만 꼭 먹..

계절 따라 특별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더운 여름엔 냉면, 콩국수, 삼계탕...추운 겨울엔 붕어빵, 호빵, 군고구마...겨울 하면 구수한 청국장찌개가 생각납니다.급식일기_29탄) 청국장찌개와 어울리는 식단바로 확인해 보실까요?어른은 좋아하고,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 청국장찌개이지만 청국장과 된장을 반반 섞고, 소고기도 넣고 끓여주면 냄새도 심하지 않고, 고기맛도 나서 선호도가 조금. 아주 조금 높아집니다.꽁보리밥은 고추장과 배식해 주세요.고추장에 된장, 매실액, 참기름, 깨 등을 넣어 섞어주면 감칠맛이 증가합니다. 배식이 쉽게 하기 위해 생수도 조금 섞어줍니다.무생채는 꽁보리밥과 비벼 먹을 수 있게 밥 위에 배식해 주세요.따로 배식했더니 안 먹는 학생들이 많아 밥 위에 올려 배식했더니 잘 비벼 먹었습..

올 겨울은 한파가 없을 거라고 하긴 하던데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홍합탕 아닌가요?뜨끈한 국물에 청양고추 넣어 시원한 육수~~♡양념된 돼지고기가 식상해서 소금구이로 제공해 봅니다.급식일기_28탄) 돼지소금구이와 어울리는 식단홍합탕, 돼지소금구이&오이고추무침, 온두부&볶음김치, 백오이지무침, 망고요구르트입니다.참고하세요.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로제떡볶이를 제공해 주고, 며칠 후 급식소리함의견으로 로제떡볶이가 또 먹고 싶다는 의견이 들어왔지 뭐예요~급식일기_25탄) 로제떡볶이와 어울리는 식단바로 알아볼까요?오므라이스, 꼬치어묵국, 돈가스&로제떡볶이, 코우슬로, 깍두기, 유산균음료색감이 아쉽긴 하지만 학생들 배부르게 먹고 하교했으니 그걸로 만족!돈가스와 제공한 로제떡볶이.로제스파게티는 제공해 봤는데 떡볶이는 처음입니다.스파게티소스, 생크림, 우유, 떡볶이소스, 고추장 넣어 소스 만들고,밀떡, 비엔나, 베이컨, 양파 넣어 풍족하게 양 잡아 배식해 줍니다.꾸덕한 소스로 학생들 만족도 최상입니다.매콤한 떡볶이가 식상하다면 로제떡볶이 추천합니다.*자세한 레시피는 다음 포스팅 참고하세요.오므라이스는 지단과 같이 배식은 국룰이죠?지단은 ..

추워지는 날씨엔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게 되는데요. 급식을 먹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준비한 급식일기_26탄) 순두부찌개와 어울리는 식단바로 알아봐요~순두부찌개, 사태찜, 쫄면, 참나물무침, 총각김치, 바나나로 구성해 봤습니다.순두부찌개의 돼지고기와 사태찜의 돼지고기가 겹치긴 하지만 맛은 꿀맛이었다는...겹치는 식재료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찌개의 돼지고기를 해산물로 변경해서 제공해 주세요.사태찜은 푹 조려주세요~밤, 무 넣어 조려줬습니다.쫄면은 양념장 묽게 만들어 따로 배식해 주면 불지 않고 좋아요.조리 TIP. 면과 채소를 버무리기 전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면에 코팅해 주면 면이 붇지 않고 좋습니다.바나나는 반개씩 배식하고, 추가로 원하는 학생은 더 배식해 주면 잔반이 안 나와 좋습니다...

11월 중순을 훌쩍 넘어갔지만 겨울은 아직 오지 않은 듯합니다.가을꽃게가 맛있어 10월, 11월 연달아 제공해 보는 꽃게된장국인데 이번엔 살도 꽉 찬 놈들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끓였습니다.급식일기_25탄) 맛있는 꽃게된장찌개와 어울리는 식단꽃게된장국, 불향 나는 제육볶음, 계란말이, 상추겉절이, 김치, 선택가능한 붕어빵(팥, 슈크림)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칼칼한 꽃게탕은 국물이 진짜입니다. 진정한 고수는 국물을 즐기죠.^^배식 끝나고 나중에 찍은 사진이라 볼품없어 보이지만 맛은 최상입니다.우리 학생이 불향 나는 제육볶음이 먹고 싶다고 의견에 토치를 이용해 바로 적용해 봤더니 그래도 좀 불향이 올라옵니다.^^이젠 달인이 되어버린 여사님들이 만든 야채계란찜.양념 넣어 달달, 상큼한 상추겉절이.이것도 맘에 들..

급식일기_24탄) 미트소스스파게티와 어울리는 식단미트소스스파게티, 어니언수프&바게트, 수제치킨텐더&치즈볼, 자몽샐러드, 피클, 바나나푸짐한 양식 한상이 완성된 식단입니다.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준 스파게티는 핫소스를 이용해서 살짝 매콤하게 만들어주세요.그럼 느끼하지 않아요~어니언수프는 루를 만들어 끓여주세요.깊은 맛이 느낄 수 있습니다.바게트 또는 마늘빵과 배식해 주면 꿀조합입니다.닭안심살을 이용한 수제치킨텐더.닭고기는 밑간을 확실히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안심은 개당 30g(*2~3조각씩)으로 받아 조리해 주세요.치즈볼과 같이 배식하면 학생들 만족도는 더 올라갑니다.샐러드는 상큼하게 자몽, 블루베리를 같이 올려 배식합니다.배부르니 바나나는 반개씩 배식하고, 부족한 학생에게 추가 배식을 진..

11월이면 쌈채소들 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가 봐요. 연한 청상추쌈과 수육, 그리고 비빔막국수까지 함께라면 꿀조합이죠. 식단 작성은 이렇게 했지만 모든 게 영양사 마음대로 되지는 않아요.^^ 우리 여사님. 상추를 첨벙첨벙 씻으셨대요. ㅎㅎㅎ 모든 상추가 찢어지고, 조각조각 나고. ㅎㅎㅎ 분명 검수할 땐 쌩쌩하던 상추들이... 걸레가 되어버렸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 경험해 봅니다. ㅎㅎㅎ 전부 폐기하고, 급하게 오이고추무침으로 대체해서 제공한 식단이라 식판이 휑해 보입니다.^^ 다음번엔 상추 씻는 법까지 얘기해줘야 할 꿀조합 식단 소개합니다.급식일기_24탄) 수육과 어울리는 식단 현미밥, 아욱된장국, 수육, 비빔막국수, 상추쌈 대신 오이고추무침, 김치, 사과 그리고, 팝콘(이..

저희 중1 딸아이의 물오른 사춘기로 속상한 마음입니다. 친구들만 좋아하고, 엄마, 아빠는 자기 기분 좋을 때만 좋아하는 딸아이를 이해할 수 없어 친정 엄마에게 한탄했더니 엄마 왈 "너 어렸을 때랑 똑같다. 너도 무슨 말만 하면 이불 뒤집어쓰고, 입나 오고 그랬어! 엄마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하... 기억도 안나는 30년 전 이야기인데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제야 속상했을 엄마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엄마~ 미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났나 봅니다. 속상한 마음 글로 끄적여 스스로 위로하며 포스팅 시작합니다. 급식일기_23탄) 닭볶음탕과 어울리는 식단떡국, 닭볶음탕, 참치마요, 구이김, 시래기지짐, 깍두기, 배 이 조합을 사랑합니다.♡ 5월 중순부터 9월까지는 더운 날씨 때문에 ..

저희 집 큰아들 수능 보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자유로운 영혼. 무념무상. 자아도취. ㅎㅎㅎ 제 바람은 아들내미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 먹이고, 도시락 싸고, 남편이 차 태워 시험장까지 바래다줍니다. "제발 부탁인데 실력 발휘하지 말고, 잘 찍어라." 수능 주간으로 준비했던 식단인데 시험 전이나 시험기간 급식으로 추천합니다. 급식일기_22탄) 시험기간에 제공하기 좋은 식단_미나리곰탕미나리곰탕, 김치전, 오징어초무침, 부추무침, 겉절이, 소금빵&저당요구르트 학생들 몸보신 메뉴인데 미나리곰탕은 미나리가 많아서인지 아쉽게도 학생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곰탕 1 인량은 - 소사태덩어리 70g, 당면 25g, 미나리 10g 육수 -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