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일기

급식일기_23탄) 닭볶음탕과 어울리는 식단

조maru 2024. 11. 16. 10:34
728x90
반응형

저희 중1 딸아이의 물오른 사춘기로 속상한 마음입니다.
친구들만 좋아하고,
엄마, 아빠는 자기 기분 좋을 때만 좋아하는 딸아이를 이해할 수 없어 친정 엄마에게 한탄했더니
엄마 왈
"너 어렸을 때랑 똑같다. 너도 무슨 말만 하면 이불 뒤집어쓰고, 입나 오고 그랬어! 엄마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하...
기억도 안나는 30년 전 이야기인데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제야 속상했을 엄마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엄마~  미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났나 봅니다.

속상한 마음 글로 끄적여 스스로 위로하며 포스팅 시작합니다.

급식일기_23탄) 닭볶음탕과 어울리는 식단

급식일기_23탄) 닭볶음탕과 어울리는 식단

떡국, 닭볶음탕, 참치마요, 구이김, 시래기지짐, 깍두기, 배
이 조합을 사랑합니다.♡

5월 중순부터 9월까지는 더운 날씨 때문에 떡국, 수제비 같은 음식은 자제하는데 날이 선선해지니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떡국떡은 조리할 때 무조건 두 번 나눠 따로 삶아주고, 익힘 정도도 꼭 살짝 덜 익혀줘야 배식할 때 불은 떡국이 아닌 쫀쫀한 떡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떡국떡은 1개당 약 5~6g정도 입니다.

닭볶음탕은 대량으로 조리하면 닭살이 깨지는 경험 모두 있으시죠?
물을 좀 넉넉히 넣어 조리면 분명 살이 깨지지 않고, 예쁜 닭고기를 배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불 세기 조절도 하셔야 합니다.
꼭 신경 써서 조리해 주세요를 조회시간에 얘기하고, 조리할 때도 나가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참치마요 만들 때 참치가 많이 들어가 식재료비가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식재료인 스위트콘을 넣어 부담을 줄여보세요~

닭볶음탕은 살 발라 김에 따뜻한 밥 올리고, 닭살올리고, 참치마요 올려서 김 싸서 먹으면?
크~ 너무 맛있어요!


시래기지짐은 멸치, 다시마육수 내서 만들어주세요.
물 좀 넣고 푹 조리듯이 된장 넣어 지지면 꿀맛.

맛있는 식단 먹고,
달달하고, 아삭한 배 한입하면 입가심 끝입니다.

맛있는 급식 어렵지 않아요~
참고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