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일기_24탄) 수육과 어울리는 식단

11월이면 쌈채소들 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가 봐요.

급식일기_24탄) 수육과 어울리는 식단

연한 청상추쌈과 수육, 그리고 비빔막국수까지 함께라면 꿀조합이죠.
식단 작성은 이렇게 했지만 모든 게 영양사 마음대로 되지는 않아요.^^
우리 여사님.
상추를 첨벙첨벙 씻으셨대요.
ㅎㅎㅎ
모든 상추가 찢어지고, 조각조각 나고.
ㅎㅎㅎ
분명 검수할 땐 쌩쌩하던 상추들이... 걸레가 되어버렸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 경험해 봅니다.
ㅎㅎㅎ
전부 폐기하고, 급하게 오이고추무침으로 대체해서 제공한 식단이라 식판이 휑해 보입니다.^^

다음번엔 상추 씻는 법까지 얘기해줘야 할 꿀조합 식단 소개합니다.

급식일기_24탄)  수육과 어울리는 식단

현미밥, 아욱된장국, 수육, 비빔막국수, 상추쌈 대신 오이고추무침, 김치, 사과
그리고, 팝콘(이벤트)

수육은 어떻게 삶으시나요?
우리 학교에서 잡내 없이 맛있게 삶은 법.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된장, 간장, 맛술, 파, 마늘, 생강, 양파, 통후추, 월계수잎 그리고 정향, 팔각을 넣어 찬물에서부터 삶다가 끓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약 30분 중불에서 20분 더 삶아줍니다.
연하고, 돼지잡내 안 나는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비빔막국수

수육 먹으면 막국수 먹어줘야죠?
비빔막국수의 양념은 묽게 만들어 따로 배식해 주세요.
양념에 동치미 육수사용하면 감칠맛이 좋습니다.


맛있는 급식 완성입니다.

급식일기_24탄) 수육과 어울리는 식단